[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혹시나 내가 모르는 예금과 보험금이 어디서 잠자고 있는 건 아닐까. 곧 소멸되는 카드포인트는 얼마나 될까. 내 개인신용정보를 조회하고 싶을 때 어떤 방법을 통해야 할까. 누구나 한 번쯤을 가질 법한 금융조회시스템을 금융감독원이 총정리했다. 알아두면 유용한 10대 금융조회시스템을 차례로 소개한다.
▶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www.sleepmoney.or.kr)을 통해 잠자고 있는 예금과 보험금 등을 수령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 확인후 간편 조회 또는 가까운 은행, 보험사, 우체국 점포를 방문해 확인이 가능하다. 휴면계좌란 은행, 보험사, 우체국이 보유하고 있는 예금, 보험금 등이 소멸시효가 완성(은행예금 5년, 우체국예금 10년, 보험 2년)된 이후에도 찾아가지 않은 것. 휴면계좌가 존재하는 경우 해당 금융기관에 방문하여 지급 요청시 수령이 가능하다.
▶ 계좌이동서비스= 계좌이동서비스를 통해 자동이체 정보의 일괄 조회 및 변경이 가능하다. 금융결제원은 자동이체통합관리시스템(www.payinfo.or.kr)에서 각 금융회사에 분산된 자동이체정보를 일괄 조회ㆍ변경하는 계좌이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다른 은행의 계좌로 변경하고자 할 때, 기존 계좌에 연결되어 있던 여러 건의 자동이체 항목을 새로운 계좌로 간편하게 옮길 수 있다. 향후 계좌이동서비스 이용채널을 Payinfo 홈페이지에서 ‘전국 은행지점’ 및 ‘각 은행 인터넷뱅킹’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내년 6월 계좌변경이 가능한 요금청구기관의 범위를 이동통신ㆍ카드ㆍ보험 3개 업종에서 시작하여 모든 업종(주거비, 교육비, 세금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 숨어있는 상속재산은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로 한번에 확인이 가능하다. 상속 준비를 위한 사망자의 금융거래, 토지, 자동차, 세금 등의 재산 확인을 한 번의 통합 신청으로 확인 가능하며, 결과는 문자ㆍ온라인ㆍ우편 등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지자체에서 사망신고와 동시에 상속인조회까지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하다.
▶통합연금포털=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합리적인 노후설계가 가능하다. 금융감독원은 통합연금포털(http://100lifeplan.fss.or.kr)을 통해 본인이 가입한 모든 금융회사의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사적연금 일괄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 증권, 보험 등 83개 금융회사와 3개 공제사업자(신협, 수협, 새마을금고)의 연금정보가 제공되며, 최근에는 우정사업본부간 협력으로 우체국 연금까지 조회가 가능하다. 각 연금의 연령별 예시 연금액을 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필요한 추정납입액을 기초로 합리적인 노후설계가 가능하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시스템= 돈이 되는 포인트, 카드포인트는 통합조회시스템으로 소멸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www.cardpoint.or.kr)에서는 주민등록번호를 통한 본인인증 후 각 카드사의 잔여 포인트 및 소멸예정 포인트, 소멸시기를 한 번에 확인 가능하다.
▶무료 개인신용정보 조회시스템= 나의 신용정보는 무료 개인신용정보 조회시스템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신용조회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4개월에 1회 무료로 개인신용정보 조회 또는 자신이 거래하는 금융회사에 직접 방문해 신분증 제시 후 확인 가능하다. 신용정보는 대출정보, 연체정보, 신용조회정보, 카드개설정보, 신용등급 및 신용점수 등을 포함한다.
▶보험가입조회시스템= 나의 보험가입내역은 보험가입조회시스템으로 확인 가능하다. 생ㆍ손보협회는 조회대상자가 계약자ㆍ피보험자로 되어 있는 유효ㆍ해지계약의 보험가입내역 조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정보에는 보험회사명, 상품명, 증권(계좌)번호, 모집점포, 전화번호 등이 포함된다.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 손해보험협회(www.knia.or.kr) 홈페이지의 보험가입조회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한 본인확인 후 신청시 5영업일 이내 결과를 받아 볼 수 있으며, 신분증을 소지하여 협회방문 신청시 즉시 확인 가능하다.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맞춤형 금융상품은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로 확인 가능하다. 이는 내년 1월 오픈 예정이다. 생ㆍ손보협회는 보험상품을 온라인 상에서 쉽게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보험다모아(www.e-insmarket.or.kr)’를 운영중에 있으며, 금융감독원은 소비자 입장에서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제공 강화를 위해 전업권을 포괄하는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을 구축 추진 중에 있다. 예ㆍ적금, 대출, 연금저축 등 권역간 비교 가능성이 높은 금융상품을 소비자가 희망하는 검색조건을 설정해 상품비교가 가능하다.
▶서민금융1332= 서민금융 1332에서는 서민을 위한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서민을 위한 맞춤형 정보제공을 위해 ‘서민금융 1332(http://s1332.fss.or.kr)’ 홈페이지를 운영중에 있다. 서민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서민맞춤대출안내, 피싱사기 피해예방, 제도권금융회사 조회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이다.
▶금융교육센터= 금융감독원은 소비자의 금융이해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금융교육 정보 등이 종합적으로 안내되어 있는 ‘금융교육센터(http://edu.fss.or.kr)’를 운영중에 있다. 센터에서는 무료 재무진단 및 맞춤형 금융교육 정보를 제공하며, 다양한 금융교육 체험 등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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