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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날 감시해”…30대女 휘두른 흉기에 어머니ㆍ택배기사 쓰러져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자신을 감시한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찌르고 지나가던 택배 기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존속살인미수 및 살인미수 혐의로 김 모(30ㆍ여)씨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6일 오후 2시20분께 서울 마포구 신수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어머니 지 모(63)씨의 등을 흉기로 한 차례 찌른 뒤 근처를 지나던 택배기사 최 모(53) 씨의 가슴도 1회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범행 직전 집에서 “왜 나를 감시하느냐”며 어머니 지 씨와 심하게 다퉜고, 지 씨가 집 밖으로 도망치자 이를 따라가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흉기에 찔린 지 씨가 세탁소로 도망간 뒤, 골목길을 배회하던 김 씨는 우연히 마주친 택배기사 최 씨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이후 크게 다친 어머니와 택배기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피해망상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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