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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금리인상 후폭풍]연준 FOMC 성명 전문…“물가 2% 상당한 확신 있다”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9년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FRB는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현재 0.0~0.25%에서 0.25~0.5%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FOMC회의 직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준은 “올해 고용 여건이 상당히 개선됐고 물가가 중기목표치인 2%로 오를 것이라는 상당한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10월 회의 이후 나온 정보는 경제활동이 점진적인(moderate) 속도로 확장하고 있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가계 지출과 기업 고정 투자는 최근 몇개월동안 견고하게 증가하고 있고, 주택 분야는 더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순수출은 약한 모습이다.

일자리 증가와 실업률 하락을 포함한 최근 노동시장 지표들도 더 나아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노동력의 저활용도가 올해 초 이후 상당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물가는 위원회의 장기목표(2%) 아래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는 부분적으로 에너지 가격 하락과 비에너지 수입품 가격의 하락이 반영된 것이다. 시장을 기준으로 판단한 인플레이션 보상은 낮게 남아 있다. 조사에 기반한 더 긴 기간의 인플레이션 전망은 목표치에 가까워지고 있다.

법에 명시된 임무에 따라 위원회는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한다. 현시점에서 볼 때 위원회는 금융정책 태도의 점진적인 조정과 함께 경제활동이 점진적인 속도로 계속 확장하고 노동시장 지표도 계속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반적으로 국내 및 외국 상황을 고려해 위원회는 경제활동 전망과 노동시장 전망의 위험이 균형잡힌 것으로 본다. 인플레이션은 중기적으로 2%로 오를 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일시적으로 영향을 주는 에너지 가격과 수입물가는 소멸하고 노동시장은 더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물가 개선 상황을 가까이에서 계속 모니터할 것이다.

위원회는 올해 노동 시장 상황에 상당한 발전이 있었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물가가 중기적으로 2% 목표까지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 경제 전망과 앞으로의 경제 성과에 영향을 미칠 정책을 취할 때라는 점을 알고 위원회는 연방기금 이자의 목표 범위를 ¼∼½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금융 정책은 인상 이후에도 경기 조절적으로 남는다. 그래서 노동시장 상황이 더 개선되도록 지원하고 물가상승률 2% 목표로의 복귀를 지원한다.

연방기금 이자 목표 범위의 추가 조정 시기와 폭을 결정하는 데서 위원회는 고용 및 물가목표와 관련해 이미 실현된, 그리고 기대되는 경제 상황을 평가할 것이다. 이 평가는 광범위한 정보를 고려할 것이다. 노동시장 상황 지표와 물가압력 지표, 물가 기대 지표, 그리고 금융 및 외국 지표 등도 고려할 것이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위원회는 목표 달성을 위해 실제 상황과 앞으로 예상되는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할 것이다. 위원회는 경제 상황이 연방기금 이자를 점진적으로만 올리도록 보장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기를 기대한다. 즉 연방 기금 이자는 장기적으로 달성된 수준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상당 기간 머무를 것이다. 하지만, 실제 이자율의 움직임은 경제전망에 달려 있을 것이다.

위원회는 현재 보유한 에이전시 채권과 모기지담보증권에서 나오는 원리금을 재투자하는 정책을 유지할 것이다. 그리고 입찰을 통해 만기된 재무부 채권을 연장할 것이다. 그리고 연방기금 이자의 정상화가 잘 굴러갈 때까지 계속할 것이다. 이 정책은 위원회가 장기 채권을 상당히 많이 보유하게 해 금융시장 상황을 경기 조절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통화정책 결정에 찬성한 위원 : 재닛 옐런 의장, 윌리엄 더들리 부의장, 라엘 브레이너드, 찰스 에번스, 스탠리 피셔, 제프리 래커, 데니스 록하트, 제롬 파월, 대니얼 타룰로, 존 윌리엄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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