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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행경보지역, 테러 위협 증가...태풍 '멜로르' 까지?

필리핀 여행경보지역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행객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연말연시 필리핀 중부와 남부지역에서 테러 위협이 큰 것으로 알려져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필리핀 현지 지엠에이 방송에 따르면 필리핀 국가정보조정부는 유명 휴양지인 중부 보라카이 섬을 비롯해 19개 지역에 높은 수준의 테러 위협 경보를 발령했다.

한국 외교부는 이들 지역 가운데 보라카이 섬은 여행 유의, 나머지는 여행금지나 자제 지역으로 이미 지정한 상태다.

필리핀에서는 이슬람 반군들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납치와 테러 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월 삼보앙가에서 아들 집을 방문한 70대 한국인이 이슬람 반군인 아부사야프에 납치됐다가 10월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9월 남부 사말섬의 한 휴양지에서는 캐나다인 관광객 2명과 리조트 매니저인 노르웨이인 1명, 필리핀 여성 1명이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되기도 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필리핀 정부는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 연휴 기간에 이슬람 반군에 의한 테러 위협이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교민과 관광객은 안전에 더욱 유의하고 비상연락망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27호 태풍 '멜로르'가 필리핀 중부지역에 상륙해 익사와 정전 등 피해가 잇따랐다.

현지 언론은 이번 태풍으로 북사마르 주에서 3명이 홍수로 숨지는 등 모두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태풍으로 최소 6개 주에서 정전이 발생해 수백만 명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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