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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책 관련 유물적 가치 있는 자료들 기증 신청 받아

‘책 읽는 송파’가 주민들과 함께 ‘송파책박물관(가칭)’을 만든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건립 추진 중인 송파책박물관에 전시될 유물을 기증받는다고 밝혔다.

구는 책의 소중함과 역사를 체감하고, 지속가능한 독서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송파책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점차 위축되어가는 책 문화를 보전하고, 책의 진정한 의미가 되살아난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책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박물관 기능과 책과 휴식이 머무는 도서관 기능이 갖춰진 지적쉼터로, 누구나 편하고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소통공간을 그리고 있다. 이런 의미가 담긴 만큼, 초기단계부터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구는 주민들의 유물 기증을 기다리고 있다. 송파책박물관의 전시‧교육‧학술연구 등의 자료로 널리 활용할 수 있는 개인소장 자료라면, 연중 수시로 기증에 참여할 수 있다.

▲1970년도 이전에 발간된 희귀도서 및 초간본을 비롯해 ▲인쇄‧출판 등 책의 제작과 관련되거나 독서법‧글쓰기 등 책 문화와 관련된 희귀 자료, ▲유명 작가의 육필원고 및 개인물품, ▲이외에 책과 관련해 역사성‧상징성을 지닌 자료 등 책 관련 유물적 가치가 있는 자료라면 가능하다.

기증자에게는 다양한 특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기증증서가 수여되는 것은 물론, 박물관 개관 후에는 ▲박물관 발간자료 송부 ▲박물관 행사 우선 초청 등이 이뤄진다.

송파대로 345 일대에 들어설 ‘송파책박물관’은 연면적 5,000㎡(지상4층, 지하1층) 규모로, 2018년 개관예정이다. ‘책 읽어주는 박물관’을 기본 콘셉트로,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구관계자는 “오래된 유물 전시의 수동적인 관람에 그치는 지루한 박물관이 아닌 재미와 교육적인 요소가 가득한,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가족 박물관이 되길 바란다.”라며 “송파책박물관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는 생활 속 책 읽기 운동인 ‘책 읽는 송파’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피서지문고, 전국 가족독후감 대회, 북페스티벌 등 주민들이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사업을 진행해,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지수 전국 1위 자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증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청 교육협력과(02-2147-2360)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환 기자 /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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