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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창규 KT회장, 트리플 성과에... 올레!

올 한해 황창규 회장은 꾸준히 '싱글(single) KT'란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는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들과 기존 KT 조직원들 간에 빚어졌던 갈등을 해소하고 '하나로 뭉친 KT'가 되자는 의미다.

황창규 KT 회장이 다음 달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이번에 주력한 정부 재난망 사업 수주,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권 획득, 통신 주파수 확보 등 잇따라 굵직한 성과를 올렸다.

지난 11월 29일 KT가 이끄는 'K뱅크 컨소시엄'이 우리나라의 첫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자로 선정한데 이어 10월에는 정부가 발주한 재난망 구축 시범사업을 놓고 다른 통신사들과 수주 경쟁을 벌인 끝에 승리했다. 또한 KT는 지난 11월 30일 발표된 정부의 4세대(LTE) 통신용 주파수 경매 계획에서 자사가 사용 중인 2.1기가헤르츠 주파수의 사용기한을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업계에선 이런 결과를 놓고 "조직 재건에 공을 들여온 황창규 회장의 리더십이 드디어 성과를 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1월 취임한 황 회장은 KT의 주요 사업을 진두지휘하기보다 조직의 체질 강화와 내부 결속에 치중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고강도의 계열사 정리로 '방만하다'는 비판을 받았던 KT의 사업 포트폴리오(구성)를 단순화하고, 사업 전반을 담당 임원들이 독자적으로 이끌어가는 구조로 바꿨다.

이후 일주일에 최소 1~2회 내부 직원들과 식사를 하고 전국 방방곡곡의 사업장을 돌아다니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지난달엔 수능을 앞둔 전국 2,300여명의 임직원 자녀들에게 합격 기원 선물을 보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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