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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희팔 사기사건 공범 강태용 오후 3시50분 김해공항 도착
[헤럴드경제=박일한기자]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은 ‘조희팔 사기사건’의 주요 공법인 강태용(53)을 16일 중국 난징(南京)에서 신병 인수해 김해공항으로 송환한다고 밝혔다.

강태용은 이날 오후 3시50분 대한항공편으로 도착한다.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에 따르면 강태용은 조희팔과 공동으로 수조원의 사기 행각을 벌이고 2008년 11월 중국으로 달아났다. 대검찰청은 중국 공안부에 조희팔, 강태용 및 다른 공범 2명에 대한 검거 및 송환을 요청해 2012년 5월 두 공범은 송환해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던 중 대검 국제협력단은 올 10월 6일 대구지검으로부터 강태용의 소재에 관한 정보를 받아 즉시 주중 법무협력관을 통해 중국 공안부에 검거 및 송환을 공식 요청하고 현지 담당자와 핫라인을 구축했다.

이후 대검과 중국 공안부는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강태용의 정확한 소재지를 파악하고 체포를 위해 다각도의 검토를 마쳤다. 마침내 10월 10일 오전 10시 중국 강소성 우시(無錫)시에 있는 강태용의 은신처 아파트 부근에서 강태용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은 10월 28일 중국 현지 공안부 국제합작국과 송환과 관련한 협의를 했고, 11월 하순 김진태 검찰총장이 신속한 송환과 수사협조를 요청하는 서신을 중국 공안부장에게 보내기도 했다. 중국 공안부는 강태용의 중국 내 행적과 여죄 여부 등을 최대한 신속히 조사한 후 이번에 국내로 송환을 하게 된 것이다.

대검찰청 국제협력단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대검찰청과 중국 공안부가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실시간 공조체계를 가동한 것이 신속한 검거를 가능하게 한 요인”이라며 “향후 조희팔 생존여부 규명, 중국내 은닉재산 추적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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