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시작된 ‘새내기만(萬) 캠페인’은 새내기들이 ‘신나는 대학생활’ 수업을 마치며 1년 동안 학교에서 받은 혜택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1만 원을 기부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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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3일 ‘신나는 대학생활’ 1학년 마지막 수업에 참여한 KAIST 새내기들이 기부약정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번 기부에 참여한 서혜인 학생은 “KAIST 학생이었기에 1학년 학교생활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에 참여해 동료애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며 “새내기의 마지막을 뜻 깊은 기부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KAIST가 제공하는 장학금 덕분에 경제적으로 고민 없이 학교생활에 몰두 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학교에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IST 신입생들은 입학할 때 학과를 구분하지 않고 반으로 편성되며, 1년 동안 ‘즐거운 대학생활(봄학기)’과 ‘신나는 대학생활(가을학기)’등 교양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두 프로그램은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인데, 정규수업에서 반별로 명사특강, 문화공연, 역사탐방, 콘서트 참가, 스포츠경기 관람 등 총 8회에 걸쳐 특별수업을 한다.
KAIST는 또 비정규 프로그램으로 반별 체육대회, 하계 봉사활동, 생일축하 이벤트, 성년의 날 이벤트 등 새내기들의 추억을 만들어 주는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새내기들은 혼자 생활하기 쉬운 대학 환경을 벗어나 친구들 간 동료애와 협동의식을 기르고 자신의 진로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강성모 총장은 “대학생활 1학년을 마친 학생들이 기부라는 방법으로 학교사랑을 표현해 줘서 더욱 감동을 받았다”며 “모든 구성원이 더 좋은 대학을 만들어 가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