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꿈나무 과학멘토 사업을 분석한 결과 관내 58개 초․중학교 중 52개(89.6%) 학교를 비롯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시설 등 85개 기관이 동참하고, 1만 175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사업 도입 초기인 지난 2011년(3976명)과 비교해 약 2.95배가 증가한 수치며, 지난해(7568명)와 비교해서도 55%(4182명)가 증가한 것이다.

구는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사업의 지속 발전방안을 공동 모색하기 위해 꿈나무 과학멘토 분과위원회, 연구기관․대학 관계자, 초․중학교 관계자, 학생 등이 참여하는 ‘꿈나무 과학멘토 5주년 성과보고회’를 오는 21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일방적인 사례발표 형식을 탈피하여 멘토와 멘티가 소감을 발표ㆍ공유하고 겨울방학을 맞아 멘티를 위한 과학특강도 진행한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꿈나무 과학멘토 활동내용(사진, 수기)을 17일~21일까지 5일간 구청 로비에 전시한다.

구는 올해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유성으로 떠나는 과학여행, 꿈꾸는 노벨과학교실, 과학마실을 신규 추진해 꿈나무 과학멘토 브랜드를 통해 과학도시 유성을 전국에 알려왔다.

이외에도 우리 동네 가까이에서도 과학을 쉽고 재밌게 배울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으며, 이런 5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꿈나무 과학멘토 사업은 지역의 산․학․연․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협치의 모범적 사례다”며, “꿈나무 과학멘토가 지역 과학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넘어 전국 브랜드화를 통해 과학교육도시 유성을 전국으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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