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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울경 단디포럼 올해 벤처창업 결산, 투자 펀드 마련, 팁스 운영사 유치 등 부산지역 벤처생태계 조성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김진형 청장)은 1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제19회 단디벤처포럼을 개최했다.

단디벤처포럼은 부울중기청이 부산지역의 대학생 등 청년들의 벤처창업의 붐을 조성하고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를 도모하기 위해 후원하는 포럼으로서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는 총 일곱 번의 포럼을 통해 25개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창조경제혁신센터, 월드클래스300기업, 대학 등 현장을 순회하면서 IR을 진행해 부산지역 창조경제 불씨를 확산시켜 왔다.

지금까지 단디벤처포럼을 통해 5개 기업이 7억5500만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부산시와 함께 투자 펀드 마련, 팁스 운영사 유치 등 부산 지역의 벤처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왔다.

이번 단디벤처포럼은 이제까지와는 달리 색다르게 진행됐다. 포럼을 통해 투자유치에 성공한 여성 창업기업인 ㈜모아티티 김은미 대표의 발표에 이어, ㈜콜즈다이나믹스(대표 강종수)의 인코더(대표 윤재근) 투자 협약도 체결돼 청년창업기업인들의 부러움을 샀다.

단디벤처포럼 운영에 도움을 준 대학생 등 청년기업인을 시상하여 그 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표창수상자는 김현우(부경대, 28세), 김현재(경성대, 27세), 송지현(동아대, 24세) 씨 등이다.

이날 스타트업에 투자를 결정한 콜즈다이나믹스의 강종수 대표는 “인코더는 단디벤처포럼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면서 “부산에도 투자를 할 만한 우수한 기업이 꽤 있어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투자할 기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투자를 받게 된 인코더의 윤재근 대표는 “이렇게 투자를 받고 보니 내가 구상한 사업아이템이 인정을 받아서 기쁘다”며, “믿고 투자를 결정한 투자자와 단디벤처포럼에 고맙게 생각하고, 청년 등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부산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리워드 기반의 만보기서비스 앱이라는 아이템으로 IR 발표를 진행해 투자자의 호평을 이끌어 낸 피트브로의 이성호 대표는 “단디벤처포럼을 통해 대학생 등 청년 창업가와 교류하고, 국내 유수의 투자자들을 만나 이렇게 IR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힘이 솟는다”면서, “오늘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들이 부럽기도 하지만, 멘토링 받은 것을 참고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향후 꼭 투자유치에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김진형 청장은 “단디벤처포럼은 벤처창업 인프라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산 지역 청년창업자들이 정부지원 없이 자발적으로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활발히 운영하고 있어 부산의 자랑거리다”면서, “청년벤처인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부울중기청도 부산시와 협력하여 마이크로VC 등 많은 투자자금이 부산 기업들에게 유입될 수 있도록 힘써 부산 지역의 창조경제가 싹 틀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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