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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수요일인 16일 전국 곳곳에 눈이 오다가 대부분 밤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눈(강수확률 60~80%)은 오전부터 서울, 경기도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남도, 전라북도에 내리다가 낮에는 강원 영서 남부와 충청 이남 서쪽 지방, 경상남북도 내륙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도와 전라남도, 경북 내륙 등 일부 지역은 눈 대신 비가 내릴 수도 있다.

눈은 밤이 되면서 전라남북도 서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예정이다.

다만 충청 내륙에는 밤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또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전북 내륙, 제주도 산간에는 다음날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눈이 얼며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낮부터 서해안과 더불어 그 밖의 해안, 내륙 일부 지역에서도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외출시에는 두꺼운 외투를 입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날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6도에서 4도를 기록했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0도, 춘천 2도, 강릉 3도, 대전 3도, 청주 1도, 대구 5도, 광주 5도, 전주 4도, 부산 6도, 제주 8도였다.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9도로 전날보다 많이 춥고 체감기온도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전해상과 남해 먼바다, 제주도 전해상, 동해 먼바다에서 1.5∼5.0ｍ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고, 그밖의 해상에서는 0.5∼2.5ｍ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은 ‘좋음’,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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