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자살 암시 메시지”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 출연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애초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던 배우 강두리(22ㆍ여ㆍ사진)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4시쯤 인천 부평구에 있는 자택에서 강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조사한 결과 사인이 자살로 추정된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발견 직전 “자신을 둘러싼 상황이 힘들다”며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택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번개탄이 발견된 데다 시신에 외상도 없어 보이는 것으로 미뤄, 스스로 번개탄을 피운 강씨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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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영화 ‘터치’에 단역으로 출연한 강씨는 인터넷 방송 사이트 아프리카TV에서도 BJ로 활동하며, 개인 방송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종영한 KBS 2TV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에도 이름을 알렸다.
강씨의 빈소는 인천 부평구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돼 있다. 발인은 16일 낮 12시다.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