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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회장, 협력사와 동반성장 세미나 “일심동체로 위기 넘자”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5일 협력사 대표들을 만나 “대기업과 협력사가 일심동체가 되어야 위기를 경제활성화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광장동 SK아카디아에서 열린 ‘2015 동반성장 CEO 세미나’에 참석해 협력사 대표들에게 동반성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SK 최태원 회장이 14일 ‘동반성장 CEO 세미나’에 참석한 협력회사 대표들과 질의응답을 하며 상생협력, 동반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SK 동반성장 CEO 세미나’는 그룹 차원에서 협력회사 CEO들을 대상으로 매년 총 10회에 걸쳐 경영전략과 리더십 등 경영에 가장 필요한 사안들을 중심으로 교육하는 동반성장 대표 프로그램으로 2007년 5월 시작 후 현재까지 약 5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SK 수펙스추구협의회의 동반성장 주관 위원회인 사회공헌위원회 이문석 위원장을 비롯해 SK텔레콤 장동현 사장, SK하이닉스 박성욱 사장, SK건설 조기행 사장 등 8명의 관계사 CEO 및 협력회사 CEO 89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 세계적으로 유가하락과 새로운 경쟁체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경제주체가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K 최태원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이문석 SK사회공헌위원장(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이 14일 ‘동반성장 CEO 세미나’에 참석한 협력회사 대표들과 두 손을 맞잡고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대기업들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큰 성과가 나와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기후변화협약 같은 새로운 기업 환경이 등장하는데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특정 분야의 기술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들과 대기업간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통해 윈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K그룹의 동반성장 문화에 대해 최 회장은 “SK가 추구하는 행복동반자는 달성의 목표가 아닌 영속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라며 “SK의 동반성장이 SK뿐만 아니라 협력회사에서도 경영철학이자 기업문화로 온전히 자리잡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그룹에 동반성장 문화가 정착된 대표적인 사례로 올해SK하이닉스가 실시한 상승임금 협력사 공유제와 협력사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국가적으로는 대∙중소기업 생태계가 강해지고 SK와 협력회사의 경쟁력은 커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최회장과 SK 주요 관계사 CEO들은 10년 전 행복동반자 경영 선언 때와 마찬가지로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89개 협력사 CEO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배웅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2005년 11월 ‘행복동반자 경영’을 선언한 이후 2006년 동반성장아카데미, 2009년 동반성장펀드, 2013년 그룹 동반성장위원회 등을 출범하는 등 지난 10년간 다양한 노력을 벌여왔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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