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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따라 집값과 신규 분양 ‘두마리 토끼 잡는다’

KTX역 인근 단지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KTX 역세권 지역에 분양하는 단지들 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KTX 개통으로 광역 교통여건이 좋아지면 역사 주변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나 상권이 발달하는 등 도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고 투자환경도 좋아진다. 이 외에도 역을 중심으로 택지개발지구 등이 개발되고 공공기관 같은 업무시설도 밀집돼 배후수요도 많은 편이다.

실제 이런 호재로 인해 KTX역 인근에서 분양했던 단지들은 큰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인 곳이 KTX 천안아산역에서 직선 500m거리에 있는 불당신도시로, 지난해 5월 신영이 공급한 ‘천안 불당 지웰 더샵’은 최고 경쟁률 82대 1을 기록했고 7월에 분양한 호반 베르디움 2차는 64대 1, 3차는 4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단지는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되며 ‘불당 불패’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또 KTX와 GTX 환승역이 생기는 동탄2신도시도 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다. 지난 7월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내에서 분양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는 196가구 모집에 2만 7,707명이 몰려 평균 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무려 1,192대 1에 달했다.

◆ 역세권 인근 개발 호재로 작용하며 집 값 상승도 ‘KTX급’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KTX 광주송정역에서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한 ‘온세계 아이조움’ 전용 84㎡는 KTX 호남선 개통 직전(2015년 4월) 1억 8,000만원을 유지해오던 매매가가 개통한지 한 달 만에 천만 원 가량 오르기 시작하더니 현재(2015년 11월) 4,500만원이 오른 2억 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KTX 광주송정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상아 아파트’ 전용 84㎡도 올 4월까지 1억 2,500만원을 유지하던 매매가가 KTX 호남선 개통 직후 3,750만원 올라 1억 6,2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KTX 역사와 같은 특급 교통호재가 들어서는 지역의 경우 인구증가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인근 부동산 시장이 효과를 본다”고 말했다.

◆ 연내 KTX 역세권 분양 단지 어디?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성지건설이 시공하는 ‘익산역 시그니처-S’는  KTX 익산역이 약 400m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익산시 도심 상권에 위치해 관공서와 은행, 병원, 상업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지하 1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전용면적 19~40㎡ 299가구와 전용면적 23~49㎡ 67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일반산업단지와 국가산업단지, 원광대와 전북대 캠퍼스도 인접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한 수도권 소형주택에는 보편화된 프라이빗 서비스 제공으로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의 주 수요층인 1~2인 가구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KTX 김천구미역과 차량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남혁신 코아루 푸르나임’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경부선 김천역과 김천공용버스터미널도 가깝고 영남대로를 통해 동김천IC로 빠르게 도달할 수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진입도 용이하다. 전용 59~84㎡ 중소형 위주로 이루어졌으며 총 700가구로 구성된다.

삼호건설은 12월 중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에 ‘대신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KTX 동대구역을 차량 약 20분 내외로 이용이 가능하며 대구 2호선 반고개역과 대구 2호선과 3호선 환승역인 선남역 사이에 위치해 두 역 모두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전용 59~84㎡에 486가구로 구성됐으며 이 중 328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KTX 광명역 바로 앞에서 GS건설은 ‘광명역 파크자이 2차’ 주상복합단지 견본주택을 지난 11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아파트는 전용 59~115㎡ 1,00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21~37㎡ 432실 규모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광명 종합터미널과도 맞붙어있고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이 모두 편리하다. 또 안산에서 여의도를 거쳐 서울역으로 운행하는 신안산선(2017년 착공. 2023년 개통 예정) 역세권이다.

문의 : 1522-1922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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