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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워킹홀리데이 열풍 끝?…한국인 입국자 2년새 25% 감소
[헤럴드경제] 어학연수와 알바(아르바이트)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호주 워킹홀리데이(워홀)의 인기가 식고 있다. 최근 2년 새 호주 워홀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한국인 수가 25%나 급감한 것.

15일 호주 이민부에 따르면 2014회계연도(2014년 7월~2015년 6월) 워홀 비자(관광취업비자)로 호주에 입국한 한국인은 1만8564명으로, 2012회계연도(2만4673명)와 비교해 25% 감소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0회계연도 2만863명에서 2011회계연도 2만2936명으로 증가하다 2012회계연도에 고점을 찍은 뒤 2013회계연도(1만9107명)부터 감소세를 보였다. 


호주 달러화의 약세와 고물가에 따른 주거비 상승, 워홀 참가자 피살사건 등이 겹치면서 워홀 비자 신청자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014회계연도 기준 나라별 입국자 수를 보면 영국 2만9027명, 대만 2만396명에 이어 한국이 3번째로 많다. 한국 다음으로 프랑스(1만4273명), 독일(1만778명), 이탈리아(9932명) 순이다.

이 기간 워홀 비자가 승인된 한국인 수는 2만5589명으로 2012회계연도 3만5220명보다 약 1만명 줄었다. 처음 1년간 머무는 워홀 비자(2만661명)와 이후 1년을 추가 체류할 수 있는 세컨드 비자(4928명) 승인자를 더한 것으로, 워홀 참여 열기가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워홀 프로그램은 만 18~30세 청년이 호주에 1년 동안 머물며 여행과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일종의 관광취업비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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