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획사 블루보이에 따르면 언니네 이발관의 새 싱글 ‘혼자 추는 춤’은 오는 17일 0시에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1994년 결성해 올해로 21년째 활동하고 있는 언니네 이발관은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날카로운 감수성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음악 자체에 대한 평단의 열렬한 지지와 상업적인 성공까지 거둔 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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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블루보이 제공] |
이들은 제 6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앨범’을 비롯, ‘최우수 모던 록 노래’와 ‘최우수 모던 록 앨범 등 3관왕을 차지한 ‘가장 보통의 존재’(2008) 이후, 6집을 위한 곡 작업을 계속해 왔다. 5집의 제작 과정이 너무나도 힘들었기에 새 앨범은 가능한 힘을 뺀 소품 위주의 곡들로 꾸미려던 것이 6집 앨범에 관한 최초의 구상이었지만, 곡을 만들고 버리며 만지는 작업을 반복해 오면서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앨범으로서의 완결성을 고집해 오던 언니네 이발관이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들은 단 한번도 앨범이 아닌 다른 형태로 음악을 공개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6집에는 언니네 이발관이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싱글들을 만들어보자는 목표로 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정규 앨범에 수록될 곡 중 한 두 곡을 떼어 내서 발표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기획사는 전했다.
언니네 이발관의 이번 싱글 발표는 내년으로 예정된 6집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는 원동력이 될 예정이다. 싱글 앨범에는 ‘애도’와 ‘혼자 추는 춤’ 등 총 2곡의 신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들의 새 싱글 앨범은 17일 음원 공개와 함께 전국 주요 온ㆍ오프라인 음반 매장을 통해 한정반 스페셜 CD 패키지로도 발매된다.
jin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