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전 한국공항공사 단장 유모(59)씨와 전 한국공항공사 팀장 황모(56)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D사 대표 현모(49)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2010년 5월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 시설단장을 맡고 있었던 유씨는 한국공항공사에 재직 중이던 2010년 5월 한국공항공사가 발주한 항공기 소음피해지역 방음공사와 관련해 수주처인 D사의 편의를 봐주는 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공사 관련 현장감독 업무를 담당했던 황씨도 같은날 서울 강서구 소재 한식당에서 현씨로부터 현금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D사는 그해 3월 공사가 발주한 방음공사 중 일부를 공개입찰을 통해 낙찰받았다.
bigroo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