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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한 지인女 성추행에 동영상까지 유포한 30대 ‘쇠고랑’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만취한 여성을 성추행하는 장면을 촬영해 소라넷 회원에게 넘긴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이태승 부장)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및 준강제추행 혐의로 송모(32)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해 5월 알고 지내던 20대 여성 A씨와 술을 마시던 중 A씨가 만취해 정신을 잃자 성추행하면서 이를 동영상과 사진으로 촬영해 타인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추행과 촬영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던 A씨는 올해 7월 자신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발견하고 나서 뒤늦게 경찰에 피해사실을 신고했다.

송씨는 애초 영상을 유포한 혐의에 대해 오리발을 내밀었지만 검찰이 송씨의 휴대전화에서 성인사이트인 소라넷 접속 기록 등을 찾아내자 다른 소라넷 회원에게 영상을 전달한 사실을 인정했다.

검찰은 송씨가 추행 영상을 직접 소라넷에 올리지는 않았지만, 이를 다른 회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확인하고 이달 10일 송씨를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송씨가 영상을 건넸다는 소라넷 회원 등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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