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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수입산 꽃소금에 값싼 중국산 섞어 ‘포대갈이’…“피부질환 효과” 허위광고까지
○…부산 기장경찰서는 15일 수입산 재제염(꽃소금)에 값싼 중국산 정제염을 섞어 판매한 조모(60) 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씨는 지난해 10월부터 호주와 중국 등에서 수입된 천일염을 끓여 불순물을 제거한 꽃소금에 값싼 중국산 정제염을 섞는 이른바 ‘포대갈이’ 수법으로 꽃소금으로 표시된 소금 700t(시가 2억1000만원 상당)을 전국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호주산과 국내산 소금을 1대 1 비율로 섞어 ‘볶음소금’ 120박스(260만원 상당)을 제조한 뒤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하고 피부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 과대 광고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전북 완주경찰서는 15일 도로 변에 주차된 대형 화물차에서 상습적으로 기름을 훔친 최모(55) 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 완주와 익산을 돌며 대형 화물차에서 여섯 차례에 걸쳐 기름970ℓ(134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최씨는 3∼4년 전부터 자신의 승용차에서 숙식을 해결해 왔으며, 훔친 기름을 직접 연료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차에서 생활하는 데 기름이 필요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완주=박대성 기자/parkds@heraldcorp.com



○…경남 창원 마산동부경찰서는 15일 부동산 업자를 사칭해 피해자의 돈을 받아 챙긴 이모(36) 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7월 생활정보지에 부동산 매매와 임대 광고를 낸 피해자들에게 ‘좋은 조건으로 임대를 성사시켜 주겠다’며 부동산 업자를 가장한 문자메시지를 보내 접근했다. 특히 부동산 감정평가서 발급 등의 명목으로 피해자 4명에게서 299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 낸 광고를 보고 찾아 온 구직자들한테 채용 조건으로 받은 통장과 체크카드를 범죄에 사용했다.

창원=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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