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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성화고·마이스터고교생 대상 직업기초능력평가
교육부, 2학년 10만7994명 대상 15일부터 나흘간 실시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정보능력, 직업윤리 등 평가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올해부터 전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2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 능력을 평가하는 직업기초능력평가가 시행된다.

교육부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전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592개 학교에서 2학년 10만799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실시한다.



직업기초능력평가는 일반고에서 치러지는 국어와 영어, 수학 중심의 학업성취도평가를 대체하는 것으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현장 중심 직업교육과정에 맞춰 시행된다. 앞서 교육부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시범 평가를 하면서 문항 등을 개발해왔다.

의사소통 국어, 의사소통 영어, 수리활용, 문제해결, 직무적응 등 5개 영역으로 나눠 의사소통능력과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정보능력, 직업윤리 등을 평가한다.

교과 중심의 학업성취도 평가와는 달리 실제 직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직무 상황을 제시하는 식으로 평가문항이 구성된다. 예를 들어 인쇄에 시간이 적게 걸리고 양면 인쇄 기능이 반드시 있어야 할 업무용 레이저 복합기를 구매할 때 인터넷 검색화면에서 어떤 정보를 선택해야 하는지를 묻는 식이다. 평가는 학교 실습 컴퓨터를 활용해 이뤄진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에게는 개인별로 능력 개발이 필요한 부분을 제시하고, 개별 학교에는 교수·학습 개선 등을 지원해 전 교과에서 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직업기초능력평가 성적이 실제 기업의 채용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산업계와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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