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상하이ㆍ난징도 덮친 ‘살인 스모그’…황색경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중국 ‘살인 스모그’가 베이징 일대에서 상하이 지역까지 내려와 황색경보가 발령됐다.

14일 상하이시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상하이의 공기질지수(AQI)는 234로 ‘심각한 오염’ 상황을 보이고 있다.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184.0㎍/㎥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상하이시는 이날 오후 4시10분(현지시간)을 기해 스모그 황색경보(3급)을 발령했다. 상하이시 일대를 덮고 있는 중급 농도의 스모그는 15일 낮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심각한 수준의 ‘살인 스모그’가 중국 대도시 상하이의 대기를 뿌옇게 메웠다. 사진출처=페이스북

상하이시는 이날 오전 대기오염 악화에 따른 비상 대응조치를 가동했다. 주택건설, 교통, 건물관리, 환경미화, 도시관리 사업부서와 각 구·현 정부에 오염물 배출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상하이시 환경감측센터는 이번 대기오염 악화 원인이 창장(長江) 상류의 찬바람이 하류로 내려온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찬공기가 상하이 지역을 지나면서 14일 밤부터 15일 낮까지 PM 2.5 농도가 240∼260에 이를 전망이다.

창장 유역의 난징(南京), 쑤저우(蘇州), 타이저우(泰州) 등 장쑤(江蘇)성 일대에도 대거 스모그 황색경보가 내려졌다. 쑤첸(宿遷)시에서는 PM 2.5 농도가 최고 334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일 정오를 기해 3일간 지속된 스모그 1급 적색경보를 해제했던 베이징은 13일 PM 2.5 농도가 216으로 다시 공기질이 악화하면서 이날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