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페이스북코리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2010년 말 직원 5명으로 한국에 지사를 세웠다. 5년 뒤인 현재 직원 수는 40명으로 8배 늘었고,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었다.
올해 3분기 기준 국내 페이스북 월 1회 이상 접속자 수(MAU)는 1600만명, 1일 1회 이상 접속자 수(DAU)는 1000만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 세계 페이스북 MAU는 15억5000만명으로, 동영상만 매일 80억건 이상 올라오고 5억명의 이용자가 시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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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 |
페이스북이 인수한 사진 SNS ‘인스타그램’은 매일 8000만건의 사진이 공유된다. MAU는 4억명인데 전 세계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가 한국이다. 이에 대해 조용범(37) 페이스북코리아 지사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은 글로벌 IT기업의 미래사회이자 미래마켓”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인터넷의 놀라운 속도와 모바일 기기의 보편화로 디지털 미디어를 즐기는 비중이 높다는 얘기다. 특히 디지털 동영상 광고로 사업 무게를 옮기고 있는 페이스북 입장에서 한국은 ‘리트머스 시험지’다.
페이스북의 올 3분기 총 매출은 45억달러로 광고 매출이 43억달러를 차지했다. 이중 모바일 광고 매출은 34억달러로 올 1분기 전체 광고 매출의 78%를 차지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광고 플랫폼으로서 페이스북의 가치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페이스북코리아는 내년부터 국내 언론사와 제휴를 맺고 ‘인스턴트 아티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인스턴트 아티클은 페이스북이 언론사 링크를 거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뉴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5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였는데 이달 들어 시범서비스 지역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로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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