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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글로브 세번째 수상 도전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오스카’까지 품에 안을까
[HOOC=손수용 기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1)가 ‘제73회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세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오는 2월에 예정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성적을 미리 예측해볼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지난 10일 (현지시간)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는 ‘제73회 골든글로브시상식’ 후보를 발표했다.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등 주요 4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토드 헤인즈감독의 ‘캐롤’도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등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

특히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분야는 남우주연상 부문이다. 디카프리오는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세번째 수상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영화 ‘스티브 잡스’의 마이클 패스벤더(38)와 ‘데니쉬 걸’의 에디 레드메인(33), ‘컨커션’의 윌 스미스(47), ‘트럼보’의 브라이언 크랜스톤(59) 등이 같은 부문 후보에 올라 쉽지 않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디카프리오는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인연이 깊다. 2005년 ‘에비에이터’와 2014년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와 달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포함해 다섯 차례 후보에 올랐지만 단 한차례도 수상하지 못하며 무관에 그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나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 14일 현재 영화전문사이트인 ‘goldderby’에 따르면 주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들 가운데 수상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설문에서 디카프리오가 39%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전문가들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디카프리오의 수상을 저지할 가장 유력한 대항마로는 마이클 패스벤더의 이름이 거론된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같은 설문에서 17%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를 실제처럼 연기했다며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독식한 에디 레드메인 역시 자신이 여자라고 믿었던 화가 릴리 엘베를 훌륭하게 소화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과연 디카프리오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골든글로브에서 세번째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수상하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토록그리던 ‘오스카’까지 품에 안게 될지 전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미디언 겸 영화배우 릭키 제바이스(54)의 사회로 오는 2016년 1월10일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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