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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대 박종철 교수, 국내 첫 식약처 공인 ‘약초 한약대백과’ 출간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기자] 전남 순천대 한약자원개발학과 박종철(61) 교수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하는 모든 한약의 효능을 정리하고 이들 한약과 약용식물의 사진을 함께 게재한 책자를 펴내 관심을 끌고 있다.

박 교수는 약초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에게 정확한 한방 정보를 제공하고자 정부 공정서인 ‘대한민국약전’과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수재된 542종 한약의 식물명과 한방 성상을 정리하고 약효해설과 약용법을 수록한 ‘약초 한약 대백과<사진>’ 책자를 펴냈다고 밝혔다. 


12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책자에는 각 한약의 조선 시대 의학책인 ‘동의보감’과 ‘방약합편’ 수재 여부도 조사하여 자료로서 활용도가 높도록 했다.

이 책자는 박 교수가 지난 10년간 국내를 비롯하여 유럽과 아시아 8개국에서 직접 촬영한 약용식물은 물론 한약 사진도 풍부하게 곁들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키르기스스탄의 야생 마황 서식지 그리고 오만의 유향나무, 인도네시아의 기린갈, 용뇌향나무, 베트남의 침향나무 사진은 귀한 자료로 평가된다. 또한, 식약처 공정서의 일부 오류를 발견하여 수정한 내용을 이 책자에 소개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본인의 약용식물 효능 연구결과도 이 책자에 인용했다” 라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식약처 공인 한약과 약용식물의 효능 전문책자로서 유익한 정보와 식물 연구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순천대 김치연구소장으로 김치 전문가로도 널리 알려진 박 교수는 10여 권의 김치 관련 책자를 펴내기도 했다. ‘약초 한약 대백과’는 도서출판 ‘푸른행복’에서 출간했으며, 1권당 가격은 8만6000원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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