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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농협 비리’ 이기수 축산경제 대표 소환 조사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 농협 비리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가 14일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 대표는 특정 사료업체가 농협에 납품할 수 있도록 해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농협중앙회 전·현직 간부와 사료첨가물 유통업체 일부가 연루된 금품 상납고리의 정점에 이 대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농협과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 대가로 거액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농협 현직 간부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전직 간부 1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또 농협 납품 브로커 역할을 하고 억대 금품을 챙긴 사료업체 T사 대표 백모(59)씨를 구속기소하고 S사 대표 신모(64)씨는 구속한 상태다.

검찰은 이들이 이 대표의 비호 속에 장기간 축산 관련 이권에 개입하고 그 수익 일부를 이 대표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최원병(69) 농협중앙회장 등이 비리에 연루돼 있는지도 추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이 대표 조사를 마무리한 뒤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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