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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구리랑 드랴큐라가 자전거 도둑? 할로윈파티 참석 후, 동물복장 한 채 자전거 절취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너구리와 드라큐라 복장을 하고 고가의 자전거를 훔쳐 달아난 20대 두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에 따르면 이모(28세) 씨 등 2명은 지난 10월 31일 새벽 4시50분께 부산진구의 한 노래주점 앞에서 100만원 상당의 벨로라인 루시 자전거 1대의 잠금장치를 잡아당겨 해제한 후,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다.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들이 자전거를 절취하는 폐쇄회로 영상을 확보했으나 동물 복장으로 인해 인상착의를 특정할 수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복장의 특성상 할로윈데이 파티에 참석했을 것으로 예상한 경찰은 주변 일대 상가, 주점 등 10여군데 탐문해 당일 근처의 한 술집에서 할로윈데이 기념 동물복장 행사를 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종업원 등을 통해 파티 참석자들을 파악, 피의자를 특정했다.

이씨 등 2명의 신분을 파악한 경찰은 지난 11일 친구사이인 이들에게서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자전거를 피해자에게 돌려줬으며,피의자 2명은 불구속 처리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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