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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연캠프 기자체험기] 흡연욕구, 물ㆍ과일만 요령있게 섭취해도 극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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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ㆍ녹차 상시 음용으로 니코틴 배출…과일ㆍ채소로 체중 효과까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금연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자칫 흡연 시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오인 받기도 한다. 흡연으로 인해 무너진 신체 균형을 다시 잡아주는 음식들이라 흡연의 유해성을 줄어주는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흡연하기 때문에 먹어주는 음식이 아니라 이를 섭취하고 금연에 성공하는 수단으로 삼아보는 것은 어떨까.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접해 중요함을 간과하는 게 바로 물이다. 물은 아침 공복에 마시면 흡연 욕구가 덜해지고 몸 속에 축적된 니코틴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물 대신 커피나 탄산음료를 마시면 흡연 욕구가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물을 수시로 마시고 카페인이 든 음료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

흡연을 하면 비타민C가 부족해지는데, 녹차는 레몬의 8배에 달하는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흡연으로 부족해진 비타민을 다시 채워주고, 이뇨작용을 도와 체내에 쌓인 니코틴을 배출하게 한다.

금연을 하게 되면 살이 찐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바로 금단 현상으로 단 음식과 기름진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욕구 때문이다. 따라서 수분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복숭아는 각종 노폐물이나 독소를 배출하는데 효과가 있는 해독 과일이다. 신맛을 내는 구연산, 사과산, 주석산 성분이 담배의 유해 물질인 니코틴을 제거해 준다. 담배를 피우고 나서 복숭아를 먹으면 니코틴 대사산물인 코티닌 배출이 70~80% 정도 늘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당근은 비타민A가 풍부하며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터핀이 함유돼 있어 금연하면서 섭취하면 몸에 쌓인 발암물질 해독에 도움이 된다.

연근은 기관지에 특히 좋은 음식으로 폐를 건강하고 하고,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 평소 천식이나 감기 환자에게 추천된다. 연근은 갈아서 배즙과 섞어 마시면 흡연으로 손상된 폐 건강을 회복하는데 좋다.

다시마는 혈액을 맑게 해주며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린 다시마는 익힌 것에 비해 영양이 풍부하고 흡연으로 인해 체내에 쌓인 니코틴과 그 외의 독성물질들을 해독하고 배출해 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양파 껍질에 많은 폴리페놀 성분 역시 니코틴 해독작용을 해 중독성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 된장은 혈액 속에 존재하는 니코틴 성분을 소변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파래는 메틸메타오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니코틴을 제거하고 손상된 폐점막을 재생ㆍ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은행도 기관지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은행은 한번에 많이 섭취하면 중독 증상을 일으켜 중추신경 계통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하루에 5~7알 정도만 섭취하는 게 좋다.

담배로 인해 일산화탄소가 혈관을 수축시켜 손상되는데, 고등어ㆍ삼치 등의 등푸른 생선으로 오메가3를 섭취하면 동맥경화개선에 도움이 된다. 오메가3는 문어, 오징어, 연어 등 해산물과 견과류를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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