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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금리인상, 내년에만 1%포인트 올린다?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주에 기준금리를 9년 만에 처음으로 올린 뒤 내년에도 2∼4차례 더 인상할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미국이 내년에만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FT는 전문가 51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4%가 내년에 연준이 0.25%포인트씩 2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39%는 3차례, 30%는 4차례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번 조사의 금리 인상 전망치 중간값은 내년에 0.75%포인트 올리고, 2017년에 1.00%포인트 추가로 인상하는 것이다.

전문가 가운데 2명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앞으로 2년간 최대 3.00%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금리를 올해 12월 인상 이후 2년간 0.25%포인트 올리는데 그칠 것이라고 본 전문가도 1명 있었다.

경기 둔화와 달러의 강세로 연준의 금리 인상 여력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향후 2년간 미국이 기술적 경기침체를 맞을 가능성이 약 15%라고 했다. 또 연준이 다시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되돌릴 가능성은 20%라고 전망했다.

FT 조사에 응한 전문가 가운데 앞으로 몇 개월간 미국의 경제활동이나 노동시장이 현저히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 이는 드물었다. 하지만, 달러 강세 움직임 때문에 자금조달 여건이 나빠지고 제조업 부문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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