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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억만장자 왕자, 트럼프에 “당신은 미국의 수치”
[헤럴드경제]사우디 아라비아의 억만장자 알왈리드 빈 탈랄(60) 왕자와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트위터 공방을 벌여 이목을 끌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BBC 보도에 따르면 알왈리드 왕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를 향해 “당신은 공화당뿐만 아니라 모든 미국의 수치”라고 퍼부었다.

이어 “절대 승리하지 않을 테니 대선 경선을 포기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알왈리드 왕자가 (그의) 아버지 돈으로 미국 정치인들을 통제하려고 원한다. 내가 당선된다면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앞서 트럼프는 미국 샌버나디노 총기난사가 ‘이슬람국가’(IS)에 동조한 자생적 테러리스트에 의한 것으로 가닥이 잡히자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무슬림의 입국을 전면적으로 완전히 통제해야 한다”고 발언해 국제사회로부터 성토를 당했다.

알왈리드 왕자는 살만 사우디 국왕의 사촌이다. 포브스지가 집계한 2015년 세계 부호 순위에서 아랍권 최대 부자다. 그가 소유한 킹덤홀딩스는 디즈니, 21세기 폭스, 뉴스코프, 애플, GM, 다수의 고급 호텔 등에 대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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