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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사다 마오, GP파이널 쇼트 3위 “좀더 자신감을 가져야겠다”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좀더 자신감을 가져야하지 않을까.”

일본 여자 피겨의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25)가 그랑프리 파이널 역대 최다우승에 빨간불을 켰다.

아사다 마오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그쳤다. 기술점수(TES) 34.01점에 예술점수(PCS) 35.12점을 합쳐 69.13점을 따내 에브게니아 메드베데바(74.58점)와 엘레나 라디오노바(69.43점·이상 러시아)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아사다 마오는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와 함께 역대 최다우승 타이(4회) 기록을 갖고 있고 이번에 최다우승에 도전했다.

아사다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3회전반 점프·기본점 8.50점)을 수행점수(GOE) 1.71점까지 챙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어진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점수가 깎였고 트리플 러츠를 시도하려다 1회전에 그쳤다.

아사다는 세 차례 점프 과제와 한 차례 스텝 시퀀스를 모두 최고난도인 레벨4로 점수를 보충했지만 자신의 역대 최고점이자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78.66점)에는 접근하지 못했다.

아사다는 경기 후 팬들의 환호에 두손을 모아 합장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에 대해 “일본에서도 팬들이 와주셨다. ‘잘왔다’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함을 표한 것이다”고 했다.

이어 점프 실수에 대해선 “점프에 좀더 자신감을 가져야할 것같다. 아직 내 것이 되지 않았음을 느꼈다. 몸의 감각과 타이밍이 불안정했다”며 “훈련 때도 점프 성공률이 올라가지 않았는데 실전에서도 나온 것이다”고 했다.

아사다 마오는 선수생활을 오래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큰 부상이 없었던 것이 비결인 것같다. 연습이 끝나면 반드시 스트레칭 등 관리를 꼼꼼히 한다. 이런 게 중요하다”고 했다.

또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만회할 프리스케이팅에 대해선 “올시즌 초부터 했던 경기 장면들을 돌아보고 강한 마음을 갖고 들어가겠다”고 역전우승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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