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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일 해경, 댜오위다오서 충돌 위기...“우리 영해에서 나가라”
[헤럴드경제]중국과 일본의 해경이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尖閣 ·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놓고 또 한번 충돌했다.

중국 해경선은 11일 올 들어 33번째로 센카쿠 열도 해역 순찰에 나서자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나가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한 때 이 일대에서 양국 해경 간긴장이 고조됐다.

12일 중국 환구망(環球網)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 2501, 2506 등 2척은 전날 오전 9시30분께 센카쿠 해역 12해리 이내에서 약 2시간 동안 순찰활동을 했다.

일본 순시선은 중국 해경선에 경고방송을 하면서 “일본 영해에서 즉각 떠나라”고 요구했다.


중국 해경선은 이에 대해 “‘댜오위다오’는 역사적으로 중국 고유의 영토”라며 “귀국 선박이 우리 영해를 침범했으니 즉각 나가라”고 맞받았다.

양국 순시선은 신경전을 펴며 옥신각신 했지만 물리적인 충돌로 비화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외신이 전했다.

중국 해경선이 센카쿠 해역 12해리에 진입한 것은 올 들어서만 33번째다.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벌이는 센카쿠는 현재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다.

중국은 이 섬이 자국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하며 인근 해역에 대한 순찰을 정기적으로 지속해 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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