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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기준금리 11%로 세 차례 연속 동결
[헤럴드경제]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1%로 동결했다. 지난 9월 이후 세 차례 연속 동결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11일(현지시간) 정기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1%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 냉각 위험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플레 위험도 높아진 것이 동결 이유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 다섯 차례(1월ㆍ3월ㆍ4월ㆍ6월ㆍ7월) 연속 기준금리를 내렸다가 9월과 10월에는 동결했다.

러시아 경제는 지난해 터진 우크라이나 사태와 서방 제재, 국제 유가 급락 등으로 인한 충격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향후 인플레율 감소 추세를 봐서 가까운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앙은행은 11월 말 12월 들어 인플레율이 예상보다 둔화하긴 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도 러시아의 인플레율 상승 위험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7일 현재 연 기준 인플레율이 14.8%로 내년 말까지는 6%, 2017년에는 목표치인 4%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산업생산과 투자 둔화 속도도 느려지긴 했지만 반대로 소비 수요도 줄어들었다면서 당분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은행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경제 여건의 점진적 개선이 2017년 들어 투자 및 생산 회복으로 이어지고 다시 2018년 무렵의 국민소득 증대와 소비 수요 활성화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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