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빌트(AutoBild) 지가 실시한 ‘2015 품질조사’에서 20개 자동차 메이커 중 기아차가 1위, 현대차가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번 조사에서 최고 점수인 2.14점을 받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7년 20위를 차지했던 기아차는 불과 7년만에 독일 시장 품질평가에서 최고 순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아우토빌트 지의 품질조사는 독일 내 판매중인 자동차 메이커들의 ▷차량 품질만족도 ▷10만Km 내구품질평가 및 분해조사 ▷리콜 현황 ▷고객불만 ▷정기검사결과 ▷정비능력 ▷보증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고 있으며,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 수준을 의미한다.
이 밖에도 올해 미국 제이디파워가 실시한 ‘2015 신차품질조사’ 일반브랜드 부문에서는 기아차가 1위, 현대차 2위를 기록했고, 중국 제이디파워의 ‘2015 신차 품질조사’에선 일반브랜드 46사 중 최상위권 동반 달성(현대차 1위, 기아차 5위)하며 세계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잇달아 인정받고 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이번 독일 품질조사서 최상위권에 오르며 유럽차를 선호하는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는 개발 단계부터 철저히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을 분석해 선보인 현지 맞춤형 신차들이 큰 역할을 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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