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김현수를 두고 핑크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두산 베어스에서 김현수와 함께 뛰었던 외국인 투수 C.J 니코스키가 김현수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칼럼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외야수를 찾는가? 그렇다면 한국의 김현수를 좋은 가격에 영입할 수 있다”는 제목으로 니코스키의 글을 실었다.
니코스키는 SK, 두산, 넥센 등 한국프로야구에서도 뛰었던 투수 출신으로 현재 폭스스포츠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니코스키는 “자유계약선수(FA)인 김현수가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팀과 계약할 것 같다”고 김현수의 계약 가능성을 크게 보면서 “옵션을 둔 3년 계약에 평균 연봉은 350만∼500만달러(약 41억∼59억원)로 예상된다”고 구체적인 계약조건까지 제시했다.
강정호(4년간 1100만달러) 박병호(4년 1150만달러)보다 많은 액수다.
니코스키는 칼럼을 통해 “이미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 타자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답을 줬다”면서 “이제 김현수가 다음 차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현수가 올해 630타석에 들어서 101개의 볼넷을 골랐고 삼진은 63개에 불과했다”면서 선구안 등 콘택트 능력을 강조한 뒤 “이런 타자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도 없었다”고 했다.
김현수와 한솥밥을 먹었던 니코스키는 “동료들과의 관계도 좋고 게임과 성공을 향한 열정도 뛰어나다. 인성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잘 적응하고 성공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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