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대자동차가 안드로이드 오토와 카플레이를 받아 들이기로 했다며 앞으로 같은 결정을 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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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www.theverge.com] |
‘제네럴 모터스(GM)’와 ‘혼다’도 최근 신차에 대해 카플레이 설치를 옵션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투자 대비 성과가 나오지 않는데 카플레이나 안드로이트 오토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크게 늘어난 것이 주된 이유다. 자동차 관련 웹사이트 오토트레이더닷컴에 따르면 고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4％는 카플레이나 안드로이트 오토를 사용할 수 있다면 자동차를 살 때 1499달러를 더 지불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2022년에는 새 차의 80％에서 이 소프트웨어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사업체 IHS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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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www.caradvice.com.au] |
그러나 ‘토요타’ 등은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프트웨어 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이미 투입한 비용이 엄청난 데다 성공하기만 하면 이 것이 자사 차에 대한 수요를 높이는 결정적 요소가 될 것이란 생각에서다. 자동차 자체에 대한 정보와 기술에서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와 더 효과적으로 연동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또 안드로이드 오토와 카플레이가 전 세계 시장에 모두 맞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토요타를 포함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모든 운전자들이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 작동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한다. 또 서드 파티 시스템이 모든 시장에서 가능한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실제로 각 국가의 상황에 따라 안드로이드 오토나 카플레이의 기능 발휘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에서는 개정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시스템이 안드로이드 오토와 호환되지 않고 있다. 또 유럽만큼 아이폰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도 않다. 휴대전화가 불통이 되거나 사용이 어려워지는 지역에서도 앱들에 작동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smstor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