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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답하라, 6080”…왕십리역서 떠나는 추억여행
-서울도시철도공사 ‘지하철 문화극장’ 문 열어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5호선 왕십리역 승강장에 작은 극장이 생긴다. 특히 지하철 60~80년대 추억의 영상이 방영될 중장년층에게는 서울에서의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1일 오후 3시 5호선 왕십리역 방화방향 승강장에 ‘지하철 문화극장(이하 문화극장)’이 문을 연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날 한국정책방송원(KTV)와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번에 문을 열 문화극장에는 두 개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흘러간 과거를 떠올리며 향수에 젖을 수 있는 ‘사색의 공간’과 각종 정책과 생활정보를 알 수 있는 ‘정보의 공간’ 두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1930년대 무렵부터 현재까지 왕십리 지역의 변화와 발전상을 나타내는 사진 자료도 전시된다.

김태호 사장은 “지하철 이용객들이 문화극장에서 쉬면서 옛 추억을 떠올려보는 시간을 즐기기 바란다”며 “다른 5~8호선 지하철역에서도 즐거움과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테마를 개발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하철을 ‘테마형 문화공간 조성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6호선 녹사평역에는 그라피티 벽화, 5호선 광화문역에는 독서테마계단이, 6호선 상수역은 젊음을 테마로 꾸며져 있다. 7호선 삼산체육관역에서는 만화주인공을 만나볼 수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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