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목포)=박대성 기자] 관광지 전남에 야시장 2곳이 잇따라 개장됐다.

목포시에 따르면 출향가수 남진의 이름을 딴 ‘남진 야시장’이 11일 저녁 6시 자유시장에서 개장식을 갖는다. 이날 개장식은 남진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데 이어 초대가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남진야시장은 행정자치부가 침체된 전통시장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전통시장 야시장 사업의 3호점으로 남진씨의 이름을 명칭으로 활용했다.

남진야시장은 목포 자유시장내 T자 형태의 시장통로 785㎡를 활용해 매대 50개를 설치, 상인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한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6~10시까지 운영하는 가운데 50%가 청년사업가다.

남진야시장은 세발낙지·홍어 등 목포 5미, 닭강정 등 별미 5선의 남도음식, 다문화음식, 예술 프리마켓, 문화공연 등이 한데 어우러져 먹고, 보고, 즐기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운영된다.

자유시장은 한 때 노점상들로 문전성시를 이룬 목포의 대표적 재래시장이었으나 대형유통업체의 잇따른 입점으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해왔으나 야시장이 개장함에 따라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의 야시장을 살펴보면 시장별 일일평균 방문객수가 6000명 이상으로 늘어나 연간 11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고, 매출액도 20~30% 증가했다.

순천시 또한 ‘순천만국가정원’ 관람객을 도심으로 유입하고 머무는 관광을 위해 기존 아랫시장에 야시장 1호를 개장했다. 아랫시장은 매월 2일과 7일이 장날이며, 야시장은 매주 금,토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장을 펼치게 된다.

이 곳 아랫장 야시장에는 20개의 가판대를 마련했으며 청년창업자, 다문화가정, 주부, 저소득층이 운영하고 매실 강정치킨, 짱뚱어 빵, 칠게정식 등 30여 종의 음식을 판매한다.

아랫장은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어 주민과 관광객이 쇼핑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장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순천을 찾는 ‘내일러(기차여행객)’와 청년 대학생을 위해 청년을 테마로 한 장터인 청년 야시장을 순천역전시장 인근에 이달 중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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