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男교수, 女제자에 사법시험 문제 유출…알고보니 연인관계
[헤럴드경제]일본에서 사법시험 문제를 출제했던 전직 대학 교수 A씨(67)가 20대 여성 제자에게 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기소돼 10일(현지시각) 재판이 시작됐다.

일본 뉴스24등 보도에 따르면 검찰 측은 징역 1년을 구형했으며, A씨는 이날 열린 첫 공판에서 시험 문제 유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는 “모두 인정한다. 몹쉬 뉘우치고 있다”라고 사죄했다. 

[사진=뉴스캡처]

A씨는 메이지 대학 법학 대학원의 전 교수로 일본 사법시험 문제 출제에 참여해왔다. 그러다 A씨는 자신과 연인관계이자 제자인 20대 여성에게 문제를 유출했다.

검찰 진술에서 A씨는 “교제 관계에 있던 해당 여성이 작년 사법시험에 불합격한 것이 범행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으며, ”(여성이) 사법 시험에 낙방한 후 울었다. 딸이 울고 있는 기분이 됐다. 그녀를 어떻게든 해주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은 ”사법 시험의 근본을 부정하는 행위이며, 동기가 너무 어리석다“는 이유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판결은 이달 24일에 선고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