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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로 증명된 부산 마이스(MICE)의 힘!, 벡스코 지난해 경제효과 1조4700억원 넘었다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지난해 벡스코에서 개최된 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행사를 통해 유발된 경제효과가 1조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벡스코가 행사기간중 방문객 15만명의 카드사용내역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로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와 공동으로 조사 발표했다. 

지난해 벡스코에서 개최된 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행사를 통해 유발된 경제효과가 1조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부산국제수산무역EXPO 모습.


조사기간은 2011년부터 지난 4년간. 벡스코에서 개최된 MICE 행사를 방문 한 방문객들이 부산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약 15만명의 벡스코 방문객이 소비한 실제 카드 사용액 분석을 통해 조사의 정확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전체 소비 규모 및 소비 성향까지 분석했다

주요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2014년 벡스코 방문객의 소비규모는 4338억원으로 2011년 3139억원 대비 약 3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벡스코 방문객의 성별 비중은 남성이 63.5%, 여성이 36.5%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가 41.9%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24.6%, 20대 21.3%, 50대 12.2%로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방문객 비중을 살펴보면, 부산 52.1%, 경남 12.8%, 서울 10.3%, 경기 8.2%, 울산 5%, 경북 2.3%, 대구 2.4%, 기타 6.5%로 방문객 분포가 다양했다. 방문객의 지역별 소비금액 비중도 부산 외 거주자의 소비규모 1726억원으로 부산시 거주자의 소비규모 1609억원을 넘어서 벡스코가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컨벤션센터임을 확인했다.

벡스코 방문 외국인의 소비규모도 273억으로 나타나, 2012년 197억에서 38.6%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외국인수 비중은 중국이 절반이 넘는 51.8%를 차지했으며 미국, 일본, 러시아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벡스코를 방문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소비규모를 조사해 경제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2011년 6339억원, 2012년 8566억원, 2013년 7464억원, 2014년 894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최기관, 참가업체 등의 지출액까지 포함해 추정할 경우 2011년 1조 442억원, 2012년 1조 4112억원, 2013년 1조 2295억원, 2014년 1조 4728억원으로 2014년 기준 벡스코에서 개최된 MICE 행사의 총 경제파급효과는 1조47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 빅데이터를 활용한 MICE 경제파급효과 분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MICE 방문객의 소비 규모와 패턴, 경제파급효과를 조사한 것으로 과거의 데이터 활용과 방문객의 소비 형태 및 금액을 명확히 조사할 수 있어 연구 방법의 정교화와 범위 확대 등 연구 가치를 더욱 높혔다는 평가다.

벡스코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부산의 MICE산업 발전 정책 및 벡스코 마케팅 전략 수립의 토대로 활용될 것이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파급효과 극대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메가 이벤트를 유치하고 신규 행사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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