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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표 쇼핑박람회에서 500억원 물량 턴다…롯데百, ‘롯데박싱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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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백화점에 입점한 300여개 브랜드가 총 500억원 상당의 물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이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하는 쇼핑박람회 ‘롯데박싱데이’ 얘기다.

롯데백화점은 역대 대관 행사 중 가장 긴 기간인 열흘을 할애해, 2차에 걸쳐 롯데 박싱데이를 진행한다. 1차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식품&리빙페어’, 2차는 오는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패션 팩토리’다.

‘식품&리빙페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표 가전 브랜드와 에이스, 템퍼 등 가구 브랜드 등이 할인에 나선다. 할인폭은 최대 70%다.

‘딤채 김치냉장고(DHE-576QLW)’가 50대에 한해 249만원, ‘다이슨 청소기(DC36)’는 41만9000원, 직경 24㎝의 ‘실리트 실라간 매직플러스 곰솥’은 17만9000원이다. ‘박홍근 크레이브 구스 차렵이불’은 4만9000원에 판매된다.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대 별로 5~9%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가구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의 7.5% 상당의 상품권이 나온다. 당일 롯데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6개월까지 이자가 면제된다.

연말 파티를 빛낼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도 할인가로 나온다. ‘폴로저브뤼’는 7만2000원, ‘간치아 프리미엄 모스카토’는 1만4000원이다. 와인 준비물량은 지난 10월 대규모 행사때보다 20% 증가한 5만병이다.

‘패션 팩토리’에서는 여성의류, 남성의류, 아웃도어, 잡화 등 다양한 상품이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된다.




이번 행사는 영국 ‘박싱데이’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박싱데이’는 연중 쌓인 재고를 대폭 할인해서 연말에 판매, 재고를 소진하는 유럽 최대 쇼핑 행사다. 롯데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위해 약 7000㎡ 규모의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을 대관했다. 마케팅 비용과 대관비는 백화점이 전액 부담하고, 행사 마진도 최대 5%포인트까지 내렸다. 파트너사의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롯데는 지난 4월부터 세텍과 킨텍스 등 외부시설을 빌려 세 차례의 대형 할인 행사를 진행, 3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마지막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를 열어 재고 소진의 기회를 마련했다”라며 “마케팅 비용과 대관비를 롯데가 전액 부담하고 행사 상품의 마진을 낮춰 파트너사가 부담 없이 재고를 소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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