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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체포영장 집행 사실상 시작…관음전 주변 매트리스 설치
[헤럴드경제=원호연ㆍ신동윤 기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체포영장을 강제집행하려는 경찰이 조계사 관음전 앞을 막은 조계사 직원들과 충돌하며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체포영장 집행 시한인 오후 4시를 지나면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됐다.

경찰은 오후 3시 10분경 조계종 청년 신도회 120여명과 스님 10여명이 막아선 정문 반대편 폐문에서 조계사 직원들과 충돌한 이후 3시 55분터 후문 인근 식당 출입로를 시작으로 후문과 폐문에서 신도들을 끌어내고 모두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조계사 직원 1명이 갈비뼈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 위원장이 창문 밖으로 몸을 던지거나 안전사고가 일어날 것에 대비해 관음전 주변에 매트리스를 설치했다. 


다만 경찰은 스님들이 막고 있는 정문은 의도적으로 진입을 하지 않고 있다. 조계종과의 물리적 충돌을 피해 13년만의 종교시설 공권력 투입의 의미를 애써 축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은 조계사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관음전) 주변에 12개 중대 약 1000명의 경력을 배치하고 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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