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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주거문화大賞-종합대상]현대건설, 브랜드 충성도와 기술개발…이유있는 질주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현대건설은 9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5회 헤럴드경제 ‘그린주거문화 대상’에서 종합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건설은 1950년 설립돼 국내 최고의 건설사 자리를 지켜왔다. 올해 아파트 시장에선 단연 두드러지는 실적을 기록했다.

올 12월 예정물량까지 총 19개 사업장에서 2만2075가구의 새 아파트를 공급해 왔다. 일반 분양 물량만 1만7280가구나 된다. 오피스텔도 5개 현장에서 2479실을 공급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 9개 단지 9215가구, 오피스텔 1개단지 899실을 공급했던 것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한성호(오른쪽) 현대건설 홍보실장이 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5회 헤럴드경제 ‘그린주거문화 대상’ 시상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인 종합대상을 받은 뒤 김경환 국토부 1차관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11월 현재까지 분양한 아파트ㆍ오피스텔 단지는 모두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내 청약을 마감했다.

특히 올 3월 첫 분양을 시작한 서울 왕십리 ‘센트라스’는 평균 10.65 대 1의 청약경쟁률로 침체를 이어온 서울 뉴타운 분양시장을 선도했다. 이후 웃돈을 얹은 분양권 거래까지 활기를 띠며 주택시장 회복세의 원동력이 됐다.

압권은 지난 9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이다. 일반분양 197가구 모집에 12만2563명이 청약해 평균 622.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564개 단지 중 가장 높은 것이다.

같은 9월 세종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세종2차’도 화제였다. 일반공급 776가구 모집에 2만318명이 청약해 평균 26.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성공의 배경엔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와 기술력이 자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주차정보시스템을 비롯해 자동인식 현관문 개폐 시스템, 최첨단 보안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개발해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해외 유수 디자인 회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세련되고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잇따라 선보이며 주거시설 외관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업계 최초로 ‘아트컬러’ 개념을 도입해 예술품과 같은 아파트를 지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내년엔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구) 재건축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1ㆍ2ㆍ4지구와 신반포15차, 대치 쌍용1ㆍ2차 등 한강변 일대 재건축 아파트 수주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고급 주거시설에 대한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 조합원들의 수요를 반영해 고급, 특화상품을 적극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고급 주택시장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를 개발한 것은 이 때문이다. 이 브랜드는 단지 외관 등 하드웨어의 차별화와 획기적인 애프터서비스, 고급 호텔식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까지 고급화를 꾀한 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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