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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구, 마음까지 깨끗하게 정리수납 봉사

- 지난 8일, 정리수납 자원봉사자 및 전문 강사 등 총 17명이 다자녀가정 봉사에 나서
- 한국정리정돈협회와의 협력으로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정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지난 8일, 자원봉사자 12명과 정리수납 전문 강사 6명 등 18명이 한부모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정리정돈 봉사를 실시했다.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 장애인, 취약계층 다자녀 가정 등의 경우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기 쉽고, 특히 아이들은 어린 시절 습관이 성인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지난 6월부터 정리수납 전문봉사자 교육을 진행했고,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해 총 36명의 전문봉사자를 양성해 왔다.

또한, 봉사자를 16개 동별 직능단체 여성회원으로 구성해, 지역 곳곳에서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날, 정리정돈 봉사 가구는 저소득 한부모 다자녀 가구로, 집이 매우 협소(약 33㎡)하고 수납가구가 부족하다. 또한 엄마가 우울증과 간질 등의 질병을 앓고 있어 집 정리정돈 및 어린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정을 들은‘한국정리정돈협회’임희정 대표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보고, 자원봉사자와 함께 전문강사 6명을 해당 가구에 투입하게 되었다.

“정리 정돈을 해주다보면 그 집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가 한 눈에 보이게 되죠. 특히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생활패턴을 그대로 학습해 대물림하기 때문에 교육이 필요합니다”‘한국정리정돈협회’임희정 대표의 말이다.

한국정리정돈협회는 중랑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속적으로 자원봉사자 양성 및 저소득 가구의 정리수납 봉사에 참여해, 정리수납 봉사단이 지역 내 전문봉사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L&B 풍선아트 자원봉사단에서 아이들의 방을 예쁜 풍선으로 꾸며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또한 민·관 협력을 통해  해충방제, 가정상담, 생활코칭 뿐만 아니라 수납가구 및 가전제품 등을 지원하게 된다. 생활용품 전문기업인‘창신리빙’에서는 수납용품을 후원한다.

박종진 자치행정과장은“정리 정돈은 단순히‘공간’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취약계층의 삶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도 도움을 주기 위한 봉사”라며“자원봉사 차원의 정리수납 봉사와 병행해 16개동에서 홀몸어르신 냉장고 정리 등의 자체 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 의 : 중랑구청 자치행정과 (☎2094-0453)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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