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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중구 문화2동 새마을회, 국경넘어 생명수 선물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메마른 캄보디아 오지마을에 생명수가 콸콸콸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얼굴에 기쁨이 가득한 지역주민들의 모습을 봤을 때 정말 가슴 뭉클하고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국경을 넘어 사랑을 전한 대전 중구 문화2동 새마을회(회장 김용만) 회원들의 얘기다.

이달 3~8일 회원과 동직원 20여 명은 캄보디아 반테이 민체이주 쁘레넷 쁘레아 지역의 2개 마을에 3개의 공동우물을 선물하고 돌아왔다.


이들은 1년전부터 ‘캄보디아 생명의 우물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스스로 경비를 마련했으며, 우물 시추를 위한 300여만원의 경비를 후원받아 지원하고 우물가 주변에 대한 시멘트 작업에 직접 참여해 깨끗한 우물터 조성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은 하찬캄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용품과 운동용품 전달은 물론 각 단체에서 후원받은 수건과 의류용품, 쌀 등을 100여명의 주민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또 쁘레넷 쁘레아 군수와 관계자 및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개최하고, 두 기관 간 우호증진과 새마을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상호 신의와 성실로써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문화2동 새마을회는 이번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라오스 등 식수와 생활용수로 어려움을 겪는 나라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만 회장은 “생명의 우물 사업은 일시적인 사업이 아닌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유지해야할 사업‘이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좀더 체계적으로 준비해 이웃나라에 생명과 소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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