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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개복숭아 훔치다 마을 이장 차로 친 40대 국민참여재판
○…도로 변에 심은 재래종 복숭아(개복숭아) 나무에서 열매를 무단 채취해 달아나다 이를 제지하는 마을 이장을 차량으로 치어 중상을 입힌 40대가 국민참여재판을 받게 됐다. 9일 춘천지법에 따르면 절도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ㆍ흉기등 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모(44) 씨에 대한 재판이 오는 11일 오전 11시 춘천지법에서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다. 지난 6월 15일 당시 강원 횡성군 공근면 초원1리 이장인 피해자 김모(64) 씨는 마을에서 관리 중인 개복숭아 열매를 외지인이 무단 채취한다는 주민 신고를 받았다. 현장으로 달려간 김씨는 개복숭아 열매를 도난당한 장소에서 90여 m 떨어진 도로에서 이씨를 발견했다. 이씨의 승용차 안에는 7500원 상당의 개복숭아 열매 2.65㎏이 실려 있었다. 개복숭아 나무의 연간 수확량은 3t 가량으로, 관리는 해당 마을에서 하고 있다. 김씨는 ‘열매를 돌려달라’고 요구했고 이씨가 이를 거부하면서 시비가 붙었다. 결국 이씨의 승용차 앞을 막아 선 김씨는 “개복숭아를 무단 채취한 사람을 잡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이씨의 승용차 앞 부분에 부딪혀 넘어진 상태에서 10여 m를 끌려가, 두개골 골절 등 상해를 입고 현재까지 입원 치료 중이다. 피해자인 김씨는 “(내가)승용차 앞을 막아선 것을 보고서도 이씨는 그대로 진행해 고의로 사고를 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씨는 “김씨를 보지 못했고 고의도 아니었다”며 참여재판을 신청했다.

춘천=박준환 기자/pjh@heraldcorp.com



○…경남 창원 창원중부경찰서는 48억원대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박개장)로 남모(39) 씨를 구속하고 아르바이트생 이모(18)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남씨는 지난 7월 30일부터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개설, 11월 30일까지 이군을 고용한 뒤 SNS 등을 통해 회원 135명을 모집하고 49억원 규모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수수료로 2800여 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또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고자 미국 등에 서버를 두고 일본에 있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를 이용했다.

창원=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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