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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똑같은 커피는 싫다”…스페셜티 커피의 성공, ‘스타벅스 리저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커피 애호가들이나 마실 법한 희귀한 커피가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의 스페셜티(Specialty) 커피 ‘리저브(Reserve)’ 얘기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스타벅스 리저브는 지난달 50만잔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 커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원두부터 추출 방식까지 ‘특별함’으로 무장한 리저브는 아메리카노나 오늘의 커피 같은 커머셜(Commercial) 커피에 익숙했던 소비자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 잡았다.



▶25만잔의 커피 끝에 찾은 단 한 잔의 커피=‘하와이 카우’, ‘탄자니아 마운틴 메루’, ‘베트남 달랏’…. 이름도 낯선 이 커피들은 스타벅스 글로벌 커피팀이 지구 곳곳을 여행하며 매년 25만잔의 커피를 테스트한 끝에 발굴해낸 프리미엄 커피다.

스타벅스 리저브는 전세계 커피 원산지 중 극소수 농장에서만 재배되는 세계 최고 품질의 원두만을 선별해 소개한다.

평균 2개월마다 2~3가지의 프리미엄 원두를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에는 현재까지 총 26종의 원두가 소개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진공식 침출 방식 ‘클로버 머신’=진공 압착 방식을 이용하는 유일한 커피기기 ‘클로버 머신’은 리저브 커피의 풍미를 최고로 이끌어낸다.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프렌치 프레스는 굵게 갈아낸 커피를 적당히 뜨거운 온도의 물에 담아 우려내는 방식으로 커피 잔에 커피가루가 남아 입안에 텁텁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반면 클로버 머신은 내부 온수 보일러에 물이 있고, 보일러의 물은 전면 패널에 표시되는 온도와 오차범위 화씨1도를 유지한다. 내부의 커피는 70마이크론(1mm의 1/1000) 크기의 구멍을 가진 메탈 필터를 통과해 추출된다.

▶보는 재미를 더한 ‘나만을 위한 커피’=전국 12개 도시 51개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는 리저브 전용공간이 별도로 구분돼 있다.

리저브 커피를 주문하면 숙련된 커피마스터가 저울에 1잔 분량의 원두를 계량하고 전용 그라인더에 갈아서 클로버 머신으로 추출해 신선하게 제공한다.

소비자는 마스터의 설명과 함께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나만을 위한 단 한 잔의 커피를 음미할 수 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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