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브렌트유도 장중 40달러선 붕괴…유가 배럴당 20달러 하락 전망도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에 이어 북해산 브렌트유도 4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39.88달러에 거래됐다. 브랜트유가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세계 금융 위기가 불거진 직후인 2009년 2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 4일 WTI는 배럴당 39.97달러로 마감하며 30달러대로 추락했다. 국제 유가는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감산 합의가 실패하면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유가가 배럴당 20달러때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고, 씨티도 올해초부터 배럴당 20달러를 예상했다.

석유 생산국들이 내년 6월에 예정된 OPEC 회의를 앞두고 공조할 가능성이 작고, 내년초 이란의 원유 수출이 정상화되면 공급 과잉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금리 인상 개시에 따른 달러 강세, 중국 수요 둔화 등도 내년 상반기 유가 상승을 억제할 전망이다.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