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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3개 투어 우승자들 이번주에 연말 결산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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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히로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계 랭킹 4위 버바 왓슨. (사진=아시안투어)


지난주 전 세계에서 열렸던 골프 대회에서 우승한 세 명의 챔피언이 총출동해 태국에서 연말 결산 매치를 벌인다.

바하마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히로월드챌린지에서 우승한 미국의 버바 왓슨, 유러피언투어와 공동 개최로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호주PGA선수권 우승자 네이던 홀먼,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호트램오픈에서 우승한 스페인의 세르히로 가르시아가 10일부터 4일간 태국 촌부리 아마타스프링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태국골프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출전 선수 중에 세계 랭킹(4위)이 가장 높은 버바 왓슨은 5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 벌써 네 번째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가 주최한 지난주 히로월드챌린지에서 마지막 날 66타를 치면서 패트릭 리드를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왓슨은 2주 연속 우승을 벼르고 있다. “처음 태국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2012년에 2위를 했었다. 지난주에 우승하던 샷 감을 이어 올해 또 다른 우승을 챙기겠다.”

호주 골드코스트의 RACV로열파인스리조트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와의 공동 개최로 열린 호주PGA선수권 연장전 우승자 네이던 홀먼은 “태국골프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첫 번째 호주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2013년 이 대회에서 22언더파로 우승한 바 있는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승자의 여유를 부렸다. “지난 2년간 우승이 없다가 지난주 베트남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태국의 이 대회에서 우승 경험도 있으니 이번 주 역시 즐기겠다. 2주 연속 우승이라면 크리스마스 휴가가 완벽할 것이다.”

한국 선수로는 올해 일본남자프로골프(JGTO)에서 5승을 하면서 상금왕에 오른 김경태, 2015시즌 유러피언투어 신인상을 받은 안병훈, 2013년 한국남자골프(KPGA)투어 상금왕 강성훈과 올해 KPGA 신인상 수상자 이수민이 출전한다. 김경태는 지난 6월 태국에서 열린 싱하타일랜드오픈에서 2년9개월 만에 우승을 하면서 JGTO 시즌 5승의 스타트를 끊은 바 있다.

100만 달러의 총상금에 우승상금 18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면면은 이밖에도 화려하다. 역대 이 대회 통산 2승을 한 잉글랜드의 리 웨스트우드,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 대회 준우승을 한 독일의 마틴 카이머, 내년 유러피언투어 단장인 북아일랜드의 대런 클라크 등이 출전한다. 태국 선수로는 통차이 자이디, 키라데크 아피반랏 등 아시안투어를 대표하는 톱랭커들이 본국에서의 우승을 노린다.

아시아 외에 미국과 유럽의 우수 선수들이 출전하는 다른 이유도 있다. 미 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는 지난주 대회를 끝으로 거의 한달 가량 대회가 없기 때문이다. PGA투어는 내년 1월 7일부터 하와이에서 현대토너먼트챔피언스가 열리고, 유러피언투어 역시 그날부터 BMW남아프리카오픈으로 새해 시즌을 시작한다. 따라서 시즌 연말 스케줄 조정에 큰 부담이 없는 선수들이 태국행 티켓을 끊을 수 있었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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