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테임즈는 총 유효표 358표 중 227표를 얻어 박병호(116표)를 여유있게 제쳤다. 신인왕 구자욱(삼성)이 9표, KIA의 브렛 필이 6표를 받았다.
테임즈는 이로써 1루수 부문에서 최초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외국인 선수가 됐다.
테임즈는 올 시즌 타율 0.381에 47홈런 140타점 130득점 40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장타율·출루율·득점 1위에 타점 2위, 홈런 3위, 최다안타 4위, 도루 5위 등 공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자리했다.
특히 KBO리그 역대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고 사이클링히트도 두 차례나 기록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투수 골든글러브는 NC 에릭 해커, 포수는 두산 양의지가 수상했다. 2루수는 삼성 나바로, 유격수는 두산 김재호, 3루수는 NC 박석민이 황금장갑을 수상했고 외야수는 두산 김현수와 kt 유한준, NC 나성범이 주인공이 됐다. 지명타자는 이승엽이 수상했다. 이승엽은 10번째 황금장갑을 수상하며 자신이 갖고 있던 역대 최다 골든글러브 기록을 또다시 새롭게 썼다.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가리는 2015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KBO가 지난달 30일 후보 44명을 확정해 발표한 뒤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해설위원, 아나운서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4일까지 투표를 실시해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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