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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주식부자’ 제프 베조스, 자산 107% 폭풍성장… 세계에서 재산 가장 많이 늘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산을 불린 인물로 꼽혔다. 베조스는 아마존 주가 폭등과 함께 재산이 전 보다 2배로 불어났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기준 베조스의 재산은 593억달러(약 68조8500억원)로 올 한해만 307억달러를 늘렸다. 무려 107.2%나 증가한 것이다.

베조스의 자산증가는 아마존의 주가 상승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마존은 최근 수익증가 및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 등으로 올 들어 주가가 116.74%(4일 기준) 치솟았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사진=게티이미지]

그의 재산 증가액은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포함된 한국인 중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87위, 117억달러)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148위, 82억달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86위, 69억달러)의 자산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다.

반면 한 때(2013년 5월) 세계 최고의 갑부 자리에 오르기도 했던 멕시코의 카를로스 슬림 텔멕스 텔레콤 회장은 559억달러로 올해 재산이 23%가 줄면서 167억달러가 증발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탕진한 것도 모자라 4위 자리도 베조스에게 빼앗겼다.

패션 브랜드 ‘자라’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든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디텍스 창업자는 올해 베조스 다음으로 재산을 가장 많이 늘렸다. 재산 증가액은 144억달러, 올 들어 23.6% 증가했다.

세 번째로 재산 증가액이 많았던 이는 최근 주식 99%를 기부하겠다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공동창업자로 올해 재산이 34.5% 불어나며 119억달러를 늘렸다. 총 자산은 464억달러로 세계 8위의 재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자산 증가액 순위로는 저커버그의 뒤를 이어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가 105억달러,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이 101억달러,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가 99억달러를 늘리며 4~6위를 차지했다.

이들과 대조적으로 월마트의 월튼가는 카를로스 슬림 다음으로 자산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짐 월튼은 109억달러, 롭은 103억달러, 앨리스는 102억달러 줄어들었다. 월마트는 지난 10월 14일 실적악화 전망으로 시가총액이 하루 사이에 210억달러 증발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이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었다. 재산 총 자산은 641억달러(3위), 자산은 올해 97억달러 줄어들었다.

세계 최고의 자산가는 단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로 그의 자산은 847억달러로 평가됐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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